[수도권]경기, 판교 납골당 사업 포기

  • 입력 200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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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추진해 온 메모리얼파크(납골당)사업이 백지화됐다.

도는 5일 “법제처가 최근 판교메모리얼파크사업 대지 5000평을 경기도가 유상 매입하도록 통보해 왔다”면서 “500억 원을 주고 토지를 매입해 납골당을 설치할 경우 사업성이 없어 포기 방침을 세웠고 건설교통부에 이 같은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곳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납골당 건립을 추진했으나 또 다른 사업주체인 주택공사와 건설교통부 등이 유상매입을 주장해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의뢰했었다.

도는 당초 5000평의 대지에 참여업체가 건설비를 부담해 내년 말까지 5만 기의 봉안시설을 만들고 지상에 테마형 야외 추모조각공원과 식물정원 등을 건립해 소유권은 도가 갖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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