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봄바람 살랑∼ 축제의 부산에 풍덩∼

  • 입력 2006년 4월 1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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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냄새를 느끼며, 축제의 향연에 빠져보자.

4월 부산에서는 전국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가 열린다. 토마토축제, 어방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도 이어진다.

▽연극과 박람회=제24회 부산연극제가 1∼16일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난(亂)’(극단 에저또), ‘꿈에’(극단 도깨비), ‘휘투타’(극단 시나위), ‘깡통시장’(극단 액터스), ‘곡독(哭獨)’(극단 맥), ‘PLAY5 Mankind History’(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6개 작품이 경연한다. 10개 단체의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친다.

1∼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가 이어진다. ‘문화가 국가경쟁력입니다’를 주제로 하이서울페스티벌,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남원 춘향제, 함평 나비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 전국 112개 축제를 소개한다.

6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줄타기 명인 권원태 씨가 줄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1일 오후 2시에는 영화배우 이준기 씨가 사인회에 나선다.

▽특색 있는 지역 축제=1, 2일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광장 일대에서 대저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토마토 생산현장 탐방 걷기대회, 시식회, 토마토 정량담기, 쌀 소비 촉진 떡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기간 동래구와 연제구에 걸쳐있는 온천천 시민공원에서는 문화축제룰 즐길 수 있다. 건강요가, 천연화장품 만들기, 아로마 족욕탕 등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15∼17일에는 제6회 광안리 어방(漁坊)축제가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방축제에서는 15일 낮 12시에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활어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어방은 어업의 작업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 한 것.

베틀짜기, 어방배 만들기를 직접 해보거나 그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등 풍성한 체험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21∼23일 기장군 대변항에서는 제10회 기장멸치축제가 열린다. 멸치회 무료 시식회, 멸치 퓨전요리 전시회 등 풍성한 먹을거리가 관광객을 부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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