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 전통 소싸움 경기장 건립

  • 입력 2006년 3월 2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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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경남 진주 소싸움을 매주 볼 수 있는 ‘진주 전통 소싸움 경기장’이 25일 문을 열었다.

진주시가 판문동 146-1 1만 5000여 평의 부지에 4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소싸움 경기장은 경기장 면적만 420평이며 3000석의 관람석과 대형 주차시설을 갖췄다. 또 싸움소가 쉴 수 있는 시설 100동이 건립됐다.

주차장은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야외공연장, 자동차전용극장으로 활용된다.

진주시와 진주투우협회는 개장기념으로 25, 26일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에 입상한 싸움소 60여 마리를 초청해 ‘전국 왕중왕 초청경기’를 개최했다. 또 소싸움 사진전시회, 민속 투계(鬪鷄)대회도 열었다.

진주투우협회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 20여 마리가 출전하는 상설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싸움 경기장이 진양호 공원에 있고 진주성과도 가까워 전통 소싸움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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