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최연희 의원 국민청원운동

  • 입력 2006년 3월 17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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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4개 단체는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한 최연희(崔鉛熙)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회의원 윤리강화 및 국회 자정기능 확립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운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서명 운동을 벌인 뒤 22일 국민청원안을 국회에 접수할 예정이다.

국민청원안은 △국민에게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 심사요구권 부여 △'반인권·반여성적 행위'를 실질적으로 심사, 징계할 수 있도록 윤리규정 보완 △국회에 의원 윤리문제의 조사를 전담할 기구 설치 및 중립적 외부 인사에게 독자적인 조사권 부여 등을 담고 있다.

이들 단체는 "국회의원의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을 더 이상 참기 어렵다"면서 "국민청원운동은 자정 능력을 상실해 도덕적 해이와 부패상이 드러나고 있는 국회에 국민이 직접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운동"이라고 밝혔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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