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오늘 점심은 몇 Cal? 7월부터 식당 메뉴판에 표시

  • 입력 2006년 2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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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먹는 음식의 열량(칼로리·Cal)이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올해 7월부터 서울시내 음식점 메뉴판에 음식별 열량이 표시된다.

서울시는 서울 250개 음식점의 자장면, 삼계탕 등의 열량을 메뉴에 소개하는 ‘영양정보 표시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설렁탕 자장면 칼국수 비빔밥 등이며 음식 각각의 총열량과 한국인의 하루 열량 섭취량 등을 표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같은 음식이라도 음식점마다 재료가 달라 영양사, 의사 등 식품영양자문회의를 구성해 열량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영양정보 공개 업소 명단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공개하고 ‘영양정보 표시제 참여업소’ 현판도 달아 준다. 또 이들 업소가 세수(洗手)대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50%(최고 100만 원)를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영양정보 표시제를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서울시내 전 음식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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