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갔다오면 손 깨끗이 씻으세요

  • 입력 2006년 2월 1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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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중 할인점이나 슈퍼에서 사용하는 쇼핑 카트(손수레) 손잡이가 세균으로 가장 많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서울 시내와 수도권 일대 버스 지하철 화장실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쇼핑 카트 손잡이, PC방의 개인용 컴퓨터(PC) 마우스 등 접촉이 많은 공공시설물 120곳의 세균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4개 샘플에서 일반 세균이 10cm²당 7∼1만7000CFU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군락을 이룬 단위로 1CFU에는 보통 세균 10억∼1000억 마리가 모여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할인점 카트 손잡이로 10cm²당 평균 1100CFU의 세균이 나왔으며, 그 다음은 PC방 마우스(690CFU) 버스 손잡이(380CFU) 화장실 손잡이(340CFU) 엘리베이터 버튼(130CFU) 지하철 손잡이(86CFU)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부 할인점 카트에서는 최고 1만7000CFU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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