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주석 중독환자 첫 발생

입력 2006-02-09 03:03수정 2009-09-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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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 주석(DTC) 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울산대 병원에 따르면 청소 하청업체인 N산업 대표 공모(43) 씨가 지난해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울산 남구 여천동 S산업㈜ 유기 주석 반응 탱크(DMTC)에서 유기 주석 제거 및 세척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공 씨는 유기 주석 중독으로 중추신경이 마비되고 언어장애가 생겨 7개월째 울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공 씨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유기 주석은 플라스틱 안정제와 촉매제, 살균제, PVC 안정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기 주석은 과다 흡입 시 호흡곤란으로 숨지거나 영구적인 신경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을 지녔다. 아직 이 독성에 대한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개인사업자인 공 씨는 산재보상보험법상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N산업 근로자와 울산지역 주석 취급 사업장 근로자 등 43명에 대해 20일까지 건강진단을 받도록 하는 한편 이들 사업체에 대한 근로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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