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행정도시 주민보상 ‘지지부진’

  • 입력 2006년 1월 25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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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주민에 대한 보상이 지난 달 20일 시작됐으나 보상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 소유자 1만23명에 대한 보상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주민이 수령한 보상금은 전체 3조4000억 원 가운데 15%(4783억 원)에 그쳤다. 보상 시한은 3월 20일까지.

첫째 주에 주민이 수령한 보상금은 하루 평균 137억 원으로 둘째 주에 250억 원으로 늘었으나 셋째 주에는 210억 원, 넷째 주에는 165억 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건설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행정도시 건설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책자 1만 부를 제작해 주민에게 보냈다.

또 설 연휴 전에 연기군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3개 나들목에서 홍보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청은 23일 제20차 보상추진협의회에서 축산폐업 보상을 위한 축산업분과위를 만들고 보상금 예치은행으로 지역단위농협을 추가 지정키로 결정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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