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생 MT 모십니다”

  • 입력 2006년 1월 21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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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이 농촌 체험, 친환경 농산물 구입 등 그린 투어리즘(농업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낭성면 귀래리, 문의면 소전1리, 강내면 궁현1리, 현도면 하석리, 가덕면 계산리와 행정리 등 6곳을 그린투어리즘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귀래리에서는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과 전통한옥, 야생화를 볼 수 있다. 계산리와 행정리는 황토체험, 친환경 농산물이 유명하며 오지에 위치한 소로리는 별똥별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대청호변 청정지역이다.

하석리에서는 장승 구경과 함께 복숭아 따기 체험, 궁현리는 연꽃을 테마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갖추기로 했다.

군은 대학생 MT를 이들 마을에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앙대와 한국외국어대의 마케팅동아리 회원을 홍보 도우미로 활용할 계획.

이와 함께 마을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책자 및 포스터를 제작해 수도권 대학에 보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그린투어리즘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며 “대학생이 많이 몰리면 자연스럽게 외부에 알려질 것으로 판단해 대학생 MT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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