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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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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여자에게 전합니다. 오늘처럼 꽁꽁 얼어 추운 겨울날 그에게 빨간색 목도리를 둘러 주세요. 두 번 감아서요. 목이 답답하지 않도록 매듭은 만들지 말고요. 그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는 형광등을 끄고 아늑한 양초를 켜 두세요. 레드 와인도 잔을 따뜻하게 데워 건네면 좋겠네요. 혹 힘들어 보이면 그냥 말없이 꼭 안아 주시고요. 그는 당신의 남자니까요.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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