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계속 춥다…호남은 18일까지 폭설

  • 입력 2005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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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웃지만…16일 오전 큰 눈이 내린 전북 전주시의 한 여고에서 학생들이 밝은 웃음을 지으며 등교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맑은 웃음과는 달리 호남의 농어촌 지역은 계속된 폭설로 심각한 피해가 잇따랐다. 전주=연합뉴스
학생들은 웃지만…
16일 오전 큰 눈이 내린 전북 전주시의 한 여고에서 학생들이 밝은 웃음을 지으며 등교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맑은 웃음과는 달리 호남의 농어촌 지역은 계속된 폭설로 심각한 피해가 잇따랐다. 전주=연합뉴스
16일에 이어 17, 18일에도 호남지역에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밤과 17일 사이에 호남 및 충청지역에 5∼20cm의 눈이 내릴 것 같다”며 “호남지역은 18일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9, 20일 반짝 눈이 그친 뒤 21일엔 호남과 충청,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5∼2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4일부터 2주째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은 북극에서 내려온 강한 한기(寒氣)의 영향으로 시베리아에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추위는 성탄절을 전후로 수그러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4일 이후 전남 장흥 36.3cm, 해남 35.2cm, 전북 정읍 34.6cm 등 호남 대부분의 서해안 지역에서 하루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인 순간의 적설량)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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