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경 달성군 화원읍 달성중의 본관 출입문과 통로, 운동장 연단 등 교내 곳곳에서 교원평가제에 반대하는 페인트 낙서를 교직원이 발견했다는 것.
이 학교는 17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학교로 선정됐으며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에는 ‘민주주의 투표도 모르는 △△△, 너 딱 걸렸어’, ‘민주 절차도 모르는 ○○○ 교장 물러가라’는 등의 글이 인쇄돼 있었고 학교 본관 통로와 교내 입간판 등에 학교별로 2, 3장씩 붙어 있었다는 것.
학교 본관 입구 통로와 현관 출입문 유리 등에는 ‘교평 반대’ ‘참 부끄럽지 않나’ ‘교장 ××× 퇴진’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분무형 페인트로 적혀 있었다.
대구 시내 화원중과 화원초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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