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씨 16일 소환조사

  • 입력 2005년 11월 1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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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6일 홍석현(洪錫炫) 전 주미대사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참여연대가 안기부 도청테이프 내용을 근거로 고발한 ‘삼성의 1997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 사건과 관련해 홍 전 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 소환해 13시간 조사한 뒤 오후 11시쯤 귀가시켰다.

홍 전 대사는 검찰 조사에서 도청테이프에 기록된 1997년 대선자금 전달 의혹과 전현직 검사들에게 명절 떡값을 건넨 의혹, 삼성그룹 비자금 30억 원 횡령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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