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가야 유물관람객 100만명 돌파

  • 입력 2005년 11월 8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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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지역의 대가야시대 유물 관람객이 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령군에 따르면 2000년 9월 18일 고령읍 지산리에 대가야왕릉전시관이 개관된 이후 이 전시관과 대가야박물관 등을 찾은 관람객 수가 4일 오후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고령군은 100만 번째로 관람한 신효영(35·여·경남 함양군 함양읍) 씨에게 평생무료관람권, 다기(茶器)세트, 관련 책자,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신 씨는 “행운의 100만 번째 관람객이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령을 자주 찾고 대가야문화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령군은 올 4월 대가야왕릉전시관 옆에 대가야박물관이 새로 문을 연 데다 대가야체험축제 개최,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박물관 등에는 갑옷과 투구 등 대가야시대 유물 5000 여점이 있다”며 “대가야의 고도(古都)인 지역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4월 완공 예정으로 ‘악성 우륵기념관’ 건립 및 대가야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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