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 입력 2005년 10월 24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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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이 내년 3월 개통된다.

1996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지 9년 7개월만이다.

대전시는 대전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의 1단계 구간을 내년 3월 개통하기로 했다고 23일 혔다.

1단계 구간은 대전 동구 판암동에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까지 12.4km.

역은 판암(대전대)-신흥-대동(우송대)-대전역-중앙로-중구청-서대전네거리-오룡-용문-탄방-시청-정부청사 등 12개 역이다.

나머지 구간인 정부청사-갈마-월평-갑천-유성온천(충남대·목원대)-구암-현충원(한밭대)-월드컵경기장-노은-지족(침신대)-반석동을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2007년 6월 안에 개통한다.

1단계 공사에 소요된 예산은 1조8849억 원. 현재 96.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동차 48량이 도입돼 시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는 모든 공사가 끝난다.

대전지하철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와는 달리 모든 구간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다.

모든 역의 승강장과 선로를 분리하는 별도의 차단 벽과 전동차 문이 열릴 때 함께 열리는 문으로 구성된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승객의 추락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섭씨 700℃에서도 불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장재는 모두 불연재로 만들었다.

전동차와 전동차 사이의 출입문을 없애 비상사태 발생 시 승객이 다른 객실로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이 아무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75개와 휠체어 전용 승하차 표시판 등도 만들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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