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공무원 채용 11만명 몰려

  • 입력 2005년 10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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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는 공무원이 최고.’

서울시가 ‘2005년도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1186명 모집에 11만8487명이 지원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 사상 최대 지원 인원을 기록했다.

직렬별 경쟁률은 52명 모집에 1만2250명이 몰린 행정직 7급이 241 대 1로 가장 높았고, 기업행정직 7급이 159 대 1, 행정직 7급 장애인이 136 대 1, 행정직 9급이 108 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지원자 연령 분포는 25∼29세가 6만2650명으로 가장 많았고 31세 이상 지원자도 3118명에 달했으며 여성 비율은 58%였다.

서울시 공무원 채용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동안 대부분 100 대 1 이상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1회가 109 대 1이었고, 2001년 2회 때는 사상 최고치인 172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100 대 1.

서울시 윤준병 교육기획과장은 “일반 기업을 비롯한 다른 직장들이 정년퇴직 연령이 낮아지는 등 불안정해지자 상대적으로 공무원 직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는 다른 직장에 비해 남녀 불평등도 적고 육아 문제 해결도 쉬워 공무원 직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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