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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0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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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경수(張炅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영종도 활주로 주변의 남북 하천 8.6km 가운데 3.7km를 건천화(乾川化)하는 사업을 벌여 오다 지난해 건설교통부로부터 “조류 퇴치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았다.
건천화 사업은 폭이 최대 100m나 되는 하천의 물을 빼고 강바닥에 콘크리트를 씌운 뒤 보도블록을 덮는 작업. 하천에 물고기가 살면 새가 몰리고 이들 새가 항공기 유리창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조류 충돌’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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