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포털 커리어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46명)가 “비(非)표준어가 사용되거나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0.4%(37명)는 띄어쓰기 오류나 오자 등 맞춤법 오류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으며 비표준어 사용을 지적한 응답자도 71.7%(33명)였다. 가장 많이 발견된 비표준어로는 42.9%가 ‘채팅용어’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외래어 26.2%, 이모티콘 21.4%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안녕하세여∼’, ‘임니당’, ‘했슴돠’, ‘뽑아주세염’, ‘ㅋㅋㅋㅋ’, ‘*^^*’ 등의 채팅용어와 이모티콘이 자주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의 93.5%(43명)가 이 같은 언어 사용은 감점요인(41.3%)이 되거나 고려 대상(34.8%), 불합격 대상(17.4%)이 된다고 답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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