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朴英洙)는 6일 삼성그룹이 2000∼2002년 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전 삼성증권 직원 최모 씨로부터 700억 원대의 채권을 매입해 삼성그룹에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박모(사망) 상무의 부탁을 받고 2002년 채권 브로커 김모 씨를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700억 원대의 채권을 구입해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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