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숙사에 술집…오후 6~12시 맥주팔아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03분


서울대 캠퍼스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숙사인 관악사 신관에 레스토랑 ‘글로벌하우스’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맥주를 판다.

글로벌하우스 측은 “맥주 가격은 일반 주점보다 10∼20% 싸다”며 “하루 평균 150∼200명 정도가 술을 마신다”고 말했다. 외부인도 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는 호암교수회관 등 교내 음식점이 교직원을 상대로 와인이나 맥주를 판매하고 기숙사 매점에서도 캔맥주 등을 팔았으나 ‘주점’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교 안에 직원들과 학생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인근 술집을 찾곤 했다”면서 “학교 안에 새로운 만남의 공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