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재즈 들을까 영화를 볼까…공원 문화행사

  • 입력 2005년 9월 2일 03시 10분


‘재즈와 가을이 만나는 숲으로 오세요.’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드는 9월 한 달간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3일 서울 재즈페스티벌이 열릴 예정. 가수 BMK와 12인조 재즈밴드, 한상원 밴드, 40인조 아카펠라 합창 등 다양한 그룹의 음악무대가 생태공원을 수놓는다. 또 17∼19일에는 탄생에서 죽음까지 세계 각국의 관혼상제 의식 등을 체험하는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이 열린다.

월드컵공원에서는 3일과 24일 기타리스트 김광석, 바닐라세이크 등이 출연하는 수변 음악회가 열리며 공원 내 극장에서는 ‘인크레더블’(10일), ‘아홉 살 인생’(24일)도 상영된다.

천호동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반 ‘돗자리 영화제’가 열린다. ‘오세암’(3일), ‘아홉 살 인생’(10일), ‘말아톤’(24일) 등 3편이 상영되며 24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누구나 구리선으로 낙엽 모양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당신도 예술가’ 행사(25일)가 준비됐다.

서울시는 “시내 공원마다 계절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가을의 정취를 자연이 살아있는 공원에서 맞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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