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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8월 2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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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도 낮. 강변북로의 내리막길을 운전하다 파란 하늘빛이 아름다워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발에 살짝 힘을 실었다. 달콤한 양떼구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해서. 동화 ‘메리 포핀스’의 주인공처럼 하늘을 날아볼까. 21도 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한동안 덮지 않았던 이불을 슬며시 끌어당겼다. 양떼구름처럼 포근했다. 가을이 오나 보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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