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22·시스템공학부 3년) 씨 등 3명은 “출입문에 생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하다는 학생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는 자신의 생체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관리당하고 있다는 불쾌한 느낌을 받는다”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인권위에 진정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 학내 언론이 이 문제를 다뤘지만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지난해 6월 손 등의 정맥 정보를 인식해 출입을 통제하는 생체인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같은 해 11월 이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고 김 씨는 전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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