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조선통신사 순례길따라 예술기행…4일부터 8일까지

  • 입력 2005년 8월 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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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재조명 사업을 펴고 있는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집행위원장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라는 예술기행을 4일부터 8일까지 연다고 2일 밝혔다.

17∼18세기 한일간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 행렬은 2002년부터 일본의 후쿠오카(福岡)와 오오사카(大阪) 등지에서 재현됐다.

사업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한 예술기행단을 이끌고 조선통신사가 갔던 길의 일부를 답사한다.

예술기행단은 학자와 시인, 수필가, 극작가, 사진작가, 미술가, 국악인 등 예술가, 대학생, 일본의 언론인 및 미술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조선통신사의 유적지를 탐방해 스케치와 사진촬영, 문예작품 창작, 현장 학술토론을 벌이며 기행을 마친 뒤 글과 그림, 사진 등을 모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행렬 재현은 6, 7일 쓰시마 카네이시성(金石城) 누문(樓門)에서 이즈하라(嚴原)항 부두까지 총 1.5km에서 흥겹게 진행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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