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고장난 보안등 서구엔 없어요

  • 입력 2005년 7월 14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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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는 민간협력사업 방식으로 개발한 ‘보안등 고장 관리자동화 프로그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무상보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구가 정보통신기기업체인 ㈜알에프테크원(인천 계양구 용종동)과 함께 2년간의 공동 연구를 거쳐 개발했다. 현재 서구에는 5000여개의 보안등이 있다. 구는 올해 초 골목길이 많아 보안등 관련 불편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연희동, 공촌동 지역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후 하루 20여 건의 주민 불편 신고가 사라졌다.

이 시스템은 보안등 밑에 설치된 고장자동 통보기가 중앙 컴퓨터를 거쳐 고장, 소등, 점등에 대한 정보를 구청 컴퓨터와 보수업체의 휴대용단말기(PDA)에 실시간으로 통보해 준다.

보안등 고장 여부를 주민 신고나 공무원 순찰에 의존해야 했지만 작동(고장)여부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즉시 수리가 가능해 진 것.

또 수리보수 업체가 제때 보안등을 수리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늑장수리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자동 누전차단 장치가 설치돼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는 보안등 누전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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