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호남 4개大 학생들 ‘나눔봉사활동’

  • 입력 2005년 6월 29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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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 대학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모였다.

영남대를 비롯해 동아대, 원광대, 조선대 학생 80명은 영남대에서 발대식을 열고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나눔봉사활동’을 벌인다.

학생들은 28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대동시온재활원에서 장애아동을 목욕시키고 재활원 곳곳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29일에는 재활원 원생 40명을 영남대로 데리고 와 캠퍼스를 둘러보고 체육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30일에는 대구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자유재활원을 찾는다.

이어 대구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골목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봉사활동을 평가하면서 ‘우정의 시간’도 갖는다.

4개 대학 학생들은 2002년 겨울 방학부터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나눔봉사활동을 해왔다.

봉사활동 덕분에 대구에 처음 왔다는 조선대 유승민(柳乘珉·22·법학과 2년) 씨는 “두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과거의 지역감정 같은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사회에서 소외받는 곳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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