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라이트 쌀-한우 생산 확대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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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광석으로 알려진 일라이트(illite)로 명품 농축산물 만듭니다.”

충북 영동군과 보은군이 일라이트를 이용해 기능성 쌀과 최고 품질의 한우(韓牛)만들기에 나섰다.

영동군은 올해 일라이트 기능성 쌀 150t을 생산키로 하고 황간면 용암 애교, 양산면 가곡 봉곡, 매곡면 내동, 심천면 금정리 등 4개면 6개 마을 논 50ha를 일라이트 쌀 생산단지로 지정,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일라이트 가루를 이용해 벼를 재배키로 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추풍령과 삼두미곡 종합처리장이 40kg 1포대당 5만8000원씩 전량 수매해 일라이트 상표를 붙이고 전국에 판매한다.

보은군은 일라이트를 사료로 한 ‘속리산 황토한우 육성사업’을 시행하는 중.

올해는 2억6000만 원을 들여 ‘속리산 황토 조(棗)랑우(牛)랑 작목회’ 회원 중 20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일라이트(illite) 광석가루 25t을 공급키로 했다. 보은축협과 건국대학교 축산연구소가 공동개발한 황토첨가사료를 먹인 한우는 질병에 대한 내성이 강해 1등급 비율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일라이트 가루도 고급육 생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일라이트(illite):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발견된 광석으로 충북 영동지역에 다량 매장돼 있다.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탈취능력이 뛰어나다. 가축 사료에 섞여 먹을 경우 가축의 체내에서 미생물을 죽이지 않고 원적외선을 방사하며 백혈구를 증가 시켜 면역력을 강화 시킨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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