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요금인상 유보했던 31개 지선버스 내달부터 800원

  • 입력 2005년 6월 2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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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구로구 온수동과 구로구청을 오가는 6613번 등 서울시내 31개 지선(녹색) 버스요금이 800원으로 인상된다. 또 내달 중 인천 버스(지하철 포함)와의 환승할인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23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1주년’ 성과분석을 발표하고 “초기 혼란이 있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새 교통체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7월부터 달라지는 점=이번에 요금이 오르는 것은 31개 노선. 지난해 개편 당시 800원이었다가 시민불편을 이유로 다시 500, 600원으로 조정됐던 노선들이다.

인천 시내버스(지하철 포함)와의 환승할인도 내달부터 적용된다. 경기버스와의 연계는 경기도의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대로 협의를 거쳐 이르면 1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500m인 정류소 간격은 300m로 단축되며 각 정류소 표지판에 고유 ID를 부착해 정류소 ID를 휴대전화에 입력하면 탑승 차량의 도착 시간을 알 수 있게 된다.

▽개편 1년간의 성과=지난해 7월 교통체계개편 이전 하루 평균 920여만 명이던 대중교통 이용객이 개편 후 970여만 명으로 5.2% 증가했다. 특히 시내버스 이용객은 연평균 5.4%의 감소세를 보이다 5.3% 늘었다.

버스 배차간격 준수율도 지난해 10월 0.54(1∼0까지 표준편차로 0에 가까울수록 준수율이 높음)에서 올해 5월 0.37로 향상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구간의 버스 운행속도도 도봉·미아로가 개편 전 시속 11km에서 22km로, 강남대로는 13km에서 17km로 높아졌다.

지하철과 버스를 합한 전체적인 대중교통 적자는 지난해 6100억 원에서 올해 580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800원 인상 예정 버스
번호노선
6613구로구 온수동∼구로구청
6614구로구 항동∼양천구 신정동
6618양천구청∼양천구 동신아파트
6624양천구 신월동∼이대목동병원
6625영등포구 문래동∼화곡역
6647강서구 상사마을∼강서구 송정중학교 후문
6648신도림역∼양천구청
6655강서면허시험장∼발산역
1119강북구 아카데미하우스∼창동역
1131석계역∼노원구 문화예술회관
1141노원구 중계본동∼석계역
1142노원구 중계본동∼창동역
1143노원구 중계동∼노원교 입구
1157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노원구 월계청백 아파트
1161덕성여대∼7호선 노원역
1223노원구 원자력병원∼신이문역
2113중랑구 송곡고∼석계역
2216중랑구 신내동∼신이문동
2224성동구 성수동∼강변역
2234중랑구 송곡고∼봉화산역
2235중랑구 능말∼신이문역
4426강남구 개포주공4단지∼양재역
4427강남구 목련아파트∼삼성역
4428강남구 개포동∼양재역
4430양재역∼강남구 개포7단지
4431잠원역∼강남역
4432서초구 양재동∼ 신원동
4433대치역∼양재역
5523관악구 난곡∼보라매공원
7715마포구 마포농수산물센터∼은평구 연신내역
7718마포구 수색∼은평구 연신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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