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불 산업단지가 뜨고 있다

  • 입력 2005년 6월 17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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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경제동력인 대불 국가산업단지가 뜨고 있다.

1997년 준공 이후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50%를 밑돌았으나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목포신항 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투자유치 여건이 조성되면서 입주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대불산단 분양률은 57.6%로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9.1% 포인트 늘었다.

대불지사 측은 전체 344만평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20만평이 분양되고 입주 상담도 이어져 연말이면 분양률이 6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기농 기능성 식품 제조업체인 ㈜칸네코리아는 20일 대불산단 1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100년 전통의 독일 칸네사의 아시아 총판권을 갖고 있는 이 업체는 연면적 67만2000여 평에 350억원을 들여 내년 말 공장을 완공할 예정.

지난해 1만평의 부지를 매입한 한일시멘트㈜는 현재 레미탈 몰타르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고강도 건축자재인 레미탈 몰타르 부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일시멘트는 이 공장을 올해 말 가동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태양광발전 설비 제조업체인 스틸플라워도 250억원을 투입해 이달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 조선업계 호황도 분양률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현대미포조선 대불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선박기자재 제조업체인 KS 야나세산업㈜이 산단 자유무역지역에 선박블록과 기자재 생산을 위해 9000평의 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선박 도장업체인 삼강S가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산업용 크레인 전문 제조업체인 대성호이스트는 최근 부지 3만6500평을 신청한 상태다.

이밖에 올 하반기에 2만t급 이하 4개 소형조선소가 2만3000평에 부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박원석(朴元石) 대불지사 입주경영팀 과장은 “사회간접자본이 크게 늘어난데다 산단이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면서 관련 업체의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입주 업체도 공장 용지를 추가 요구하는 등 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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