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분홍 철쭉의 유혹… 소백산 철쭉제 14일부터

“연분홍 철쭉으로 가득한 소백산으로 오세요.”

‘제23회 소백산 철쭉제’가 14일부터 29일까지 충북 단양군 일원과 소백산 연화봉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가는데 이달 말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과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며,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 인근도 이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번 철쭉제는 본행사로는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 △철쭉꽃길 걷기 △철쭉여왕 선발대회 △철쭉요정 선발대회 △철쭉 가요제 △향토음식 특별전 등이 열린다.

또 △에콰도르예술단 공연 △가수 강산에와 김C 콘서트 △송승환의 난타공연 △대학 록밴드 페스티벌 등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농특산물 교류판매전 △철쭉분재 전시회 △산수화 전시 △전통목공예 제작 체험 △수상레저 체험 △남한강 뗏목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단양군 문화관광과 043-420-3254, 단양문화원 043-423-070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