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사탐→사회문화, 과탐→화학Ⅰ 선호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35분


코멘트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 학력평가에서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사회문화,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탐구영역 선택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가 과목별로 9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교 3학년 수험생 45만67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응시 현황=수리 영역의 경우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나’형 선택자는 67.2%로 ‘가’형 선택자 32.8%보다 여전히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에서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줬기 때문에 ‘나’형 선택자는 지난해 수능보다 3.9%포인트 줄었다.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사회문화 선택자가 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한국지리(65%) 윤리(55%) 한국근현대사(54%) 국사(35%) 정치(30%) 경제(24%) 법과사회(20%) 세계사(11%) 경제지리(10%) 세계지리(10%) 순이었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생물Ⅰ(84%) 물리Ⅰ(67%) 지구과학Ⅰ(54%) 화학Ⅱ(39%) 생물Ⅱ(29%) 물리Ⅱ(12%) 지구과학Ⅱ(7%) 순이었다.

▽표준점수 차이는 여전=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언어 160점, 수리 ‘가’ 151점, 수리 ‘나’ 165점, 외국어 145점, 사회탐구 64∼70점, 과학탐구 64∼73점이었다.

1등급 하한 표준점수는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7점, 외국어 138점,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8점이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발생해 물리Ⅰ과 화학Ⅰ의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각각 73점과 64점으로 9점이나 벌어졌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