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 3·15기념회관 역사속으로

  • 입력 2005년 4월 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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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 3·15 의거를 상징해 온 건물인 3·15기념회관이 건립 43년 만에 철거된다.

마산시는 6일 “신포동 3·15기념회관을 한 달여에 걸쳐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100평의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부지를 확보해 3·15회관 축소모형을 설치하고 테마공원도 만든다.

시는 이와 별도로 640억 원을 들여 양덕동 옛 한일합섬 원료탱크 자리 6490평에 문화예술회관 기능이 겸비된 3·15시민회관을 다음달 쯤 착공해 2007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3·15회관은 시민성금 등을 재원으로 해 의거를 상징하는 설계에다 당시로서는 최신 공법으로 1962년 건립됐으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1992년 10월 휴관한 이후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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