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운노조도 비리 조사 착수

  • 입력 2005년 3월 2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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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은 제주도항운노조의 채용비리 여부를 캐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23일 제주도항운노조사무실, 노조간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경리장부와 통장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003년 7월 당시 노조위원장 고모씨(49)가 6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노조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100만원씩 모두 12억여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장부 등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현직 노조 간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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