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국해양대, 경남-전남 2곳과 통폐합 추진

  • 입력 2005년 3월 23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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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해양대가 해양분야 국립대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해양대는 23일 경남권 A국립대의 해양수산계 단과대학과 전남권 해양관련 B대학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대 김명환 기획연구처장은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가 18일 부산을 찾았을 때 A대학 단과대는 현재의 해양대 부산캠퍼스로 옮기고 B대학은 분교 형식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김 부총리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해양계열 대학의 통합뿐만 아니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선급협회 등 해양수산 관련한 기관을 해양대 부산캠퍼스 내에 유치해 해양관련 연구시설의 집중화를 통한 ‘해양종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대학관계자는 전했다.

통합과 관련해 A대학 관계자는 22일 해양대를 찾아 통합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대학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다음달 중 통합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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