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 사람/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 입력 2005년 3월 9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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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공감하고 지원하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으로 바뀌어야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으로 9일 취임한 진철훈(秦哲薰·51) 씨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추진에 앞서 ‘도민 공감대’를 최우선 해결사항으로 꼽았다.

진 이사장은 “2002년 국제자유도시를 위한 7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주민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가시권에 들어온 예래휴양주거단지, 쇼핑아웃렛,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투자자와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친환경개발, 사익과 공익의 조화를 원칙으로 개발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이와 함께 관광 휴양 의료를 포함한 실버산업을 특화시키는 프로젝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개발과 건설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포용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평이다.

제주 북제주군이 고향인 그는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 도시계획국장, 주택국장 등을 거쳤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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