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황선욱(黃善昱·34) 교수는 4일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와 노바티스유전체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생쥐의 피부에서 고온에 대한 통증을 담당하는 단백질(TRPV3)을 제거하자 정상 생쥐에 비해 통증이 현저히 억제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의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4일자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지금까지 온도와 관련된 통증 단백질은 TRPV3를 포함해 6종이 발견됐는데 모두 신경계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 TRPV3가 피부에 분포한다는 점을 처음 밝혔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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