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밤거리 더 밝아진다…가로등 고효율전구로 교체

  • 입력 2005년 3월 1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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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거리가 한층 밝아진다.

서울시는 “2007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11만개의 가로등을 나트륨 전구에서 친환경적인 고효율 메탈핼라이드 전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종로 용산 서대문 마포 강서 양천 중구 등 7개 자치구에 16억 원을 들여 1만2000개의 가로등을 고효율 전구로 바꾸기로 했다.

메탈핼라이드 전구는 350W로 기존의 나트륨전구(400W)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조도 역시 2배 이상 높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11월 종로구 경복궁길, 중랑구 망우로에 고효율 전구를 시범 설치한 결과 평균 조도가 21럭스에서 44럭스로 밝아졌다는 것.

특히 현재의 가로등 전구 대부분이 붉은빛을 내는 반면 절전형 전구는 자연광에 가까워 밝고 깨끗한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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