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KAIST 부부박사 나왔다

  • 입력 2005년 2월 1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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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2004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부부박사가 탄생한다.

생명화학공학과 환경복원 공학연구실 소속의 김상준(金相俊·28), 박지연(朴智연·27) 씨 부부.

1996년 생명화학공학과 학부과정 때 1년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난 이들은 같은 학과, 같은 전공, 같은 실험실에서 사랑을 키워오다 올 1월에 혼인신고를 한 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의 단꿈을 이루고 있다.

논문 때문에 미뤄 온 결혼식은 4월 경 교내에서 전통혼례로 치를 예정.

김 씨의 학위논문 제목은 ‘동전기 생물학적 복원에 의한 석유계 탄화수소 오염토양의 정화’로, 석유로 오염된 토양에 미생물과 영양원을 전기적으로 연속 공급해 오염물을 생물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박 씨 역시 ‘동전기-펜턴 공정을 이용한 탄화수소 오염토양의 정화’로, 석유로 오염된 토양에 과산화수소를 전기적 방법으로 공급해 단기간에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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