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추 흰가루병 걱정 던다… 녹차추출물 이용 예방법

  • 입력 2005년 2월 10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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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에 강하고 농약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고추 재배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전남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2년부터 보성군 복내면 고추재배단지에서 녹차 발효 추출액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3년 동안 고추 병충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고춧잎 뒷면에 생기는 흰가루병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지 않은데다 심한 곰팡이가 생기면서 고추가 고사하는 대표적인 병충해다.

그러나 녹차 추출물을 뿌린 이후에는 흰가루병 발병률이 거의 0%에 가까웠다는 것.

녹차 추출물은 녹차 잎을 삶으면서 나오는 발효액으로 화학 농약 대신 고추에 살포해 주면 살균, 항균작용을 한다는 게 농업기술센터 측의 설명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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