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에 ‘차이나시티’ 조성

  • 입력 2005년 2월 2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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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 영종도 동북 측 해안가 89만여 평에 대(對) 중국 교역 기지를 겸한 복합레저단지가 2008년 말까지 들어선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일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주거와 레저,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한 복합레저단지인 ‘영종 차이나시티’(중구 운북동)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종 차이나시티는 녹지 23만5000평(26.3%), 공공용지 21만8000평(24.2%), 주거지 18만5700평(20.7%), 골프장 13만 평(14.5%), 상업지역 12만7800 평(14.2%)등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단지에는 컨벤션센터, 카지노호텔, 업무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레저단지에는 9홀 대중 골프장, 중국 전통 정원, 놀이시설인 ‘차이나 몰’, 대형 수족관인 ‘아쿠아 돔’ △주거단지에는 5000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독주택, 초등학교 2곳,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주거지역에는 해양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씨 빌리지’(Sea Village)와 어촌마을, 고급 리조트 형 휴양단지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와 ‘한국 중화총상회’는 지난해 4월 영종 차이나시티 조성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개발비를 투자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중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 사업의 시행권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부터 넘겨받았으며, 실시설계 및 보상작업을 끝낸 뒤 내년 6월 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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