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연휴 약국 당번제로 문연다

  • 입력 2005년 2월 2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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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부산과 울산시, 경남도는 사건사고 예방과 귀성객 수송, 쓰레기처리 등 생활민원에 만반의 대책을 마련한다.

▼부산▼

시민 129만300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8∼10일 만덕교차로와 감전 나들목 등 주요 지점에 인력을 배치하고 금정경찰서∼노포동 버스종합터미널 4.8km 구간에 대해 8일과 10일 오전 7∼오후 9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또 성묘객 수송을 위해 7∼11일 부산영락공원 등에 시내버스 예비차 19대를 투입한다.

8∼10일 30개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107개 병원급 이상 응급실은 병원실정에 맞게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2956개 의원은 순번제로 진료를 한다. 1468개소 약국 중 4분의 1이상은 1일 당번약국제로 운영된다.

▼울산▼

설 연휴기간동안 울산을 떠나거나 들어오는 유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28만8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 7∼10일까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남구 삼산동 시외·고속터미널에 영업용 택시를 고정 배치한다.

울산대병원 등 11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남구(8일) 북구(9일) 중구(10일)보건소가 윤번제로 진료한다.

약국도 연휴기간동안 각 구(군)별로 4분의 1 이상이 당번제로 운영된다.

▼경남▼

도는 설 연휴 동안 마산∼부산, 진주∼창원, 울산∼부산, 진주∼부산역 등을 오가는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김해와 사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도 증편한다. 또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농어촌버스도 평소보다 연장운행 한다.

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설 연휴인 7∼11일까지 모두 249만대의 차량이 부산, 경남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은 귀성 때는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진성 나들목∼진주터널과 창원분기점∼군북 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양산 나들목∼통도사 나들목이다.

경남은행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4, 7일 영업시간을 한 시간씩 늘리고 설 연휴 기간인 8∼10일 현금보관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여금고와 귀중품보관 무료서비스는 3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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