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군교육司 고성 유치 ‘잰걸음’

  • 입력 2005년 1월 27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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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유치 방침에 군의회와 주민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이학렬(李鶴烈) 고성군수와 정임식(鄭任植) 고성군의회 의원 등 20여명은 2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해군교육사령부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군수는 “유치 예정지인 마암면 일대는 기온이 따뜻하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여서 지정학적으로 이점이 많다”며 “특히 마암면 앞바다는 파도가 거의 없어 해양훈련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사천공항과 가깝고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지나는 데다 모항(母港)인 진해와도 30분 거리여서 해군작전사령부 등과의 협조체제 구축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고성군은 군함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예산으로 건설해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마암면 주민들은 최근 ‘해군교육사령부 마암면 유치위원회(위원장 정임식 군의원)’를 결성하고 600여명의 서명을 받은 부대 유치 건의서를 고성군에 제출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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