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스타 유남규, 서울大 강단선다

  • 입력 2005년 1월 27일 18시 36분


코멘트
왕년의 탁구스타 유남규 농심삼다수 코치(37·사진)가 서울대 강단에 선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코치가 3월 신학기부터 서울대 시간강사로 주당 4시간의 탁구 강의를 맡는 것.

왼손 펜홀더 전형의 유 코치는 한국 탁구가 배출한 최고 스타. 유 코치는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단식과 단체전을 제패했고 2년 뒤 서울올림픽에서도 결승전에서 김기택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1999년 5월 종별선수권을 끝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유 코치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탁구황제’ 유승민의 남자복식 금메달을 이끌었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을 마친 유 코치는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실기와 이론을 접목한 재미있는 강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