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한동욱 회장(37)은 199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시한 호수공원 생태계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4년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총 30만여 평의 호수공원에선 수생식물 102종, 육상식물 278종, 척추동물 47종, 무척추동물 41종이 관찰되고 있다.
호수에는 참붕어 잉어 쏘가리 등 재래어종은 물론 블루길 등 외래어종까지 가세해 30여 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파충류는 보호종인 자라와 ‘불청객’인 붉은귀청거북이 함께 살고 있다.
수생식물 중에는 ‘미기록 특산종’(학술지에 발표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에서만 관찰되는 종)인 꼬마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를 비롯해 뻐꾸기 등 15종의 새도 관찰됐다.
한 회장은 “호수공원은 먹이사슬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며 “하지만 한강 정발산 등 주변 생태계와 연계되지 못한 상태며 공원 규모에 비해 서식종이 다양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호수공원의 동물식구들 | |
어류 | 가물치 끄리 긴몰개 누치 떡붕어 메기 몰개 미유기 밀어 붕어 얼룩동사리 잉어 중고기 참붕어 블루길 피라미 향어 미꾸라지 흰줄납줄개 모래무지 동자개 쏘가리 살치 가시납지리 송사리 왜매치 버들매치 뱀장어 치리 베스 |
양서류 | 참개구리 청개구리 |
파충류 | 자라 붉은귀청거북 |
조류 | 쇠백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황조롱이 개개비 쇠딱따구리 검은댕기해오라기 호랑지빠귀 꼬마물떼새 뻐꾸기 붉은머리오목눈이 후투티 제비 덤불해오라기 |
자료:어린이식물연구회 |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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