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양사 울산공장 사무실 근대문화유산 등록 예고

  • 입력 2005년 1월 7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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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최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 시설물 가운데 ㈜삼양사 울산공장 사무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 사무실은 1956년 설탕공장인 삼양사 울산공장 준공과 함께 건립됐다. 이 건물은 단층에 연면적이 135평.

벽돌에 시멘트를 발라 세운 이 건물은 스팀난방과 환풍기 등 내부 설비가 잘 갖춰져 있어 근대 초기 건축물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건물에는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秀堂 金秊洙) 선생이 울산공장을 방문할 때 사용했던 집무실도 갖춰져 있었다. 1995년까지 본관으로 사용한 이 건물은 정문 옆에 본관을 신축해 사무실을 옮긴 이후 비어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울산공장 사무실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 정비를 거쳐 삼양사 역사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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