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40시간일때 노동능률 최고”…KDI, 1963년이후 조사결과

  • 입력 2005년 1월 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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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일 때 노동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간한 ‘정책연구’ 논문집을 통해 1963년부터 2003년까지 총취업자의 주당 근로시간과 노동능률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1983∼1992년까지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앞선 10년보다 0.50% 줄었지만 노동능률은 0.28% 늘어났다. 그러나 1993∼2003년에는 근로시간이 0.71% 줄어 이전 10년보다 감소 폭이 더 컸지만 노동능률은 0.02% 감소하는 데 그쳤다.

KDI 김동석(金東石) 연구위원은 “전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과 노동생산성 비교에 따르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40시간까지는 계속 높아지다가 40시간을 넘어서면서부터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1960년대 초반 47시간에서 1982년 56시간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줄어 2003년 말 현재 49시간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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