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0명중 1명꼴 폐암 당뇨 자살이 원인

  • 입력 2004년 12월 2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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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당뇨병에 의한 사확률이 급격히 늘어난 반면 위암으로 숨질 확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사망원인 생명표’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한국인(남녀를 포함한 통계로 45세 기준)이 앞으로 폐암, 당뇨병, 자살로 사망할 확률은 합쳐서 10.44%로 7년 전인 1995년의 7.22%에 비해 3.22%포인트 높아졌다.

남자의 경우 앞으로 폐암으로 숨질 확률은 7.04%로 95년의 5.17%에 비해 올라갔고 여자도 1.70%에서 2.34%로 상승했다.

당뇨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3.15%에서 4.18%로, 여자는 3.38%에서 4.73%로 높아졌다.

자살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03%로 95년의 0.89%에 비해 높아졌고 여자는 0.41%에서 1.04%로 올랐다.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확률의 경우 남성은 3.24%에서 2.07%로, 여성은 1.81%에서 1.10%로 내렸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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