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원평야 새들의 세상에 초대합니다

  • 입력 2004년 12월 10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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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 새들의 세상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 철새도래지에서 겨울나기를 하는 철새탐조를 관광하는 ‘제1회 철원 DMZ 새 바라(보)기 축제’가 15∼29일까지 15일간 강원 철원군 철원평야 일원에서 펼쳐진다.

15일 동송읍 고석정 철의삼각 전적관 야생조수 보호사에서 보호하던 독수리 5마리 방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철새탐조 축제는 철의 삼각지대 전적관과 샘통, 삽슬봉, 토교저수지, 강산저수지 등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인 고석정 철새주제관에서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등 철원평야를 찾아오는 각종 희귀 조류의 박제 전시회와 천연기념물 조류의 전시 전, 새 사진전, 종이 새 접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기간에는 오전 7시, 9시, 11시, 오후 2시 등 4회에 걸쳐 토교저수지∼강산저수지∼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인 샘통∼월정역∼노동당사 등의 철새도래지를 돌아보는 셔틀버스가 운행, 가까운 거리에서 철새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철원평야에는 10월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비롯해 독수리 청둥오리 등 각종 겨울철새 수십만 마리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탐조객들까지 대거 몰려들어 철원평야의 겨울철새 탐조가 이 지역의 새로운 겨울관광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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