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러포트 美사령관에 감사패

  • 입력 2004년 11월 19일 18시 56분


사진제공 연세대
사진제공 연세대
연세대 정창영(鄭暢泳) 총장은 올해 9월‘척추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연세대생 신형진씨(20·컴퓨터공학부 3년)의 귀국을 도운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19일 오후 감사패를 수여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당시 미국 방문 중 병세가 악화돼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신씨에게 의료시설이 갖춰진 미 군용기를 제공해 신씨가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정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려움을 마다않고 도움을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당시 호흡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생을 이어 가려는 결의를 보인 형진씨와 그의 부모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귀한 선물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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