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희생정신 잊지말아야”…학생건국운동공적비 제막

  • 입력 2004년 11월 19일 18시 41분


한국반탁반공학생운동기념사업회는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소속 회원과 손전(孫塡) 건국회 명예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생건국운동공적비 제막식과 순국전몰학생 합동추모제를 열었다.

공적비는 사업회 회원 등이 지난 1년여간 모금한 성금 2000여만원으로 제작했다.

반탁반공학생충혼탑 옆에 세워진 이 공적비는 1946년 1월 결성된 반탁전국학생총연맹(반탁학련)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반공독립투쟁에 앞장선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 이 총재는 순국전몰학생 합동추모제에서 “꽃다운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반탁반공사상으로 이 나라가 건국됐으나 이들이 숨진 지 50년 만에 국가 정체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참여정부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 안보태세를 무장해제하고 과거사를 들춰 조상을 욕보이는 등 4대 악법 처리를 강행해 국론 분열을 부추기며 독재체제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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